6개월 간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에서의 마지막 기록,,

2022.11.01~2023.05.03

2022년에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이대로 개발자가 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던 때에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2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서류 전형 - 과제 테스트 - 면접 과정을 지나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으며 전공자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고 코딩 테스트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을 바쁘게 사는 거 같았고 그에 뿌듯함을 느꼈지만 한두 달이 지나고 점점 더 바빠지기 시작했고 프로젝트를 시작하고는 정말 바빠졌습니다. 6개월의 과정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100%의 출석률을 달성했습니다.(하루 결석이 생겼는데 집 갈 때 퇴실 체크를 안 해서...)

이것 때문인지 매일같이 질문드리고 공부하길 반복해서인지 강사님께서 개발자반 모범상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얻은 것

Notion & Slack & Jira

• 협업을 위해 Slack을 활용해서 많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했다. Notion의 데이터베이스, 템플릿, Slack의 리마인드, 채널 등을 제대로 활용하게 되면서 업무 메신저 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 Jira에서 문서화 및 오류 회고 등을 작성하며 문서화를 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Jira에서 스크럼을 통해 스프린트를 진행하며 Jira와 같은 애자일 방법론을 기반한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 Jira에서 스프린트를 진행하며 이슈에 대해 처리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기 어때(HAT - How`s the air today)

• 학교 프로젝트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풀어 낼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현재 많이 사용하는 기술을 배울 수 없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실무에 가까운 방식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평소 관심이 가던 대용량 처리와 백엔드 아키텍처 같은 것에 대해 카카오 실무자들과 공유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AWS EKS를 통해 직접 웹을 배포했다. 웹을 통한 배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컨테이너 관리를 위해 Kubernetes를 통해 배포했습니다. 이렇게 웹을 배포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공기 어때 프로젝트는 모놀리식 기반이지만 멀티 모듈 아키텍처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개발했고 이 과정에 있어 Image로 빌드 하는 과정과 https를 http와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법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좋았던 점

소통과 신뢰

• 팀원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는 경우와 팀 문화와 같은 것을 경험하며 개발하였고 열정적으로 함께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팀원들과 소통을 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애자일하게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 팀에서 매일 스크럼, 8일을 기준으로 7일은 개발 1일은 회고 및 에러 해결과 같은 스프린트를 진행했는데 매번 미팅마다 각자 이슈를 정리해야 했다. 개선할 수 없을까 하는 피드백이 나왔고, Jira를 통해 회의록을 작성했습니다. 이후 따로 자료를 정리할 필요 없이 Jira의 회의록을 통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템플릿을 활용하여 스프린트 회의록도 작성하기 간편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공부량도 증가했고,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알게 되었는데 이 부분을 더 빨리 알 수 있었다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우며 공부할 수 있었을 거 같았습니다.
• 백엔드 아키텍처를 오랫동안 고민하느라 정작 비즈니스 로직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고, 멀티 모듈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전에 모놀리식으로 빠르게 개발한 후 아키텍처에 대해 고민했어도 좋았을 거 같았다.

계획과 경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 처음 겪는 아키텍처를 통해 많은 시간을 소비해 처음에 계획해둔 것들이 많이 지연이 됐고 결과적으로 개발이 늦춰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개선할 점

항상 상황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

• 아키텍처를 적용하며 현재 상황에 맞게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기 어때에서 멀티 모듈 아키텍처를 사용했는데 아직 작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 거 같았고, 모놀리식을 통해 먼저 빠르게 구현하고 서비스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좋았을 거 같다.
• 서비스를 처음부터 좋은 코드를 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코드를 작성해 개발을 완료하고 개선해나가면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맺으면서

시간	내용
11~2월	HTML, CSS, JavaScript, React, Node, Java, Spring, Docker, Kubernetes, Jenkins, ArgoCD 학습
3월	프로젝트 기획 및 초기 설정
4~5월	프로젝트 개발 진행 및 완료

들어오기 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바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성장을 했다고 생각이 들어 앞으로도 화이팅 하자!